이용후기

제목"캘리포니아, 이제 싫다"…줄줄이 짐싸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왜?2026-01-18 18:58:55
작성자


예를 들어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경제적 지분은 약 3%지만, 의결권은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과세 대상은 3%가 아니라 30%에 해당하는 기업 가치가 과세 기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천억 달러 규양평출장샵모의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실현되지 않은 지배력에 대한 세금 부담이 막대해진다.

비상장 스타트업 창업자의 경우 상황은 더 복잡하다. 시장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업 가치를 산정해야 하며 주 정부가 해당 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세금이나 제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이 법안 설계에 관여한 데이비드 가메이지 미주리대 법대 교수는 실리콘밸리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과세를 이연하고 실제 매각 시점에 5%를 납부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인 감정인을 통한 대체 가치 평가도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들은 비상장 기업 가치 평가의 불확실성 자체가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기업에 대해 합법적으로도 크게 다른 평가가계룡출장샵 나올 수 있고, 평가 결과를 둘러싼 분쟁이 개인 창업자에게 직접적인 법적·재정적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집단 행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피터 틸은 부유세 저지 활동을 준비 중인 로비 단체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억만장자세 반대 진영에서는 총 7천500만 달러 이상이 저지 활동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SJ는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세이브 캘리포니아(Save California, 캘리포니아를 구하라)'라는 비공개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대응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채팅방에는 피터 틸을 비롯해 팔머 러키(안두릴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색스(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자문역), 크리스 라슨(리플 공동창업자) 등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은 기술계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주 이탈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 사무실을 열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플로리다 주택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색스는 공개적으로 텍사스 이전을 알리며 다른 실리콘밸리 인사들에게도 오스틴 진출을 권유했다.

벤처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이미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본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